TV 뉴스에 나오는 교통사고의 참담한 모습들은 세상을 나쁘게 사는 사람들에게 내리는 하늘이 주는 "벌" 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나는 착하고 바르게(참 모호하고 애매하지.. 착하고 바르게라니) 사는 사람에게는 그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나의 생각은 정말 “막연한” 착각 이였다.
정말 좋으신 분이 돌아가셨다. 26살. 교통사고.
그의 마음 속 에는 문이 없었다. 늘 항상 열려있어 누구든지 자유롭고 편안 하게 그의 따듯한 마음과 교감할 수 있었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 사람은 나를 알아주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해주시는 분이였다. 평소 항상 웃는 얼굴 이셨고 간혹 진지한 이야기를 하실 때면 선배로서의 권위, 자존심이라는 어리석은 자들이(나를 포함한) 범하곤 하는 실수와는 달리 늘 항상 진심, 진실, 열린 마음이 담겨 있어, 형이 하시는 말씀은 내 마음속에 항상 깊이 들어 왔었다. 그리고 내 마음에 들어온 하나하나의 모습들이 5년이라는 시간동안 차곡차곡 쌓여 형은 단순한 존경 따위를 넘어 나의 흠모에 마지않는 대상이 되어 있었다.
너무나 그가 좋았고 그가 함께 있는 곳에서는 늘 항상 그의 눈에 띄고 싶어 안달이 나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런 나의 모습을 눈치 채셨는지 늘 항상 방긋 웃으며 “우리 창훈이” 라는 말과 함께 날 토닥여 주곤 했었다.
아무래도 하늘에 계시는 누군가가 너무나 부러웠나 보다. 우리 모두 그를 조금만 좋아할 걸 그랬나 보다.
너무나 안타깝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이제 마지막으로 지만이 형을 만나러 가야겠다.
He was a really good man.
The right way is to put it on your desk in the day, below your pillow at night, devoting yourself to the reading, and solving the exercises till you know it by heart
-James E. Humphreys







